사과 먹으면서 ‘진짜 과일’은 버렸다고요?! 당신만 몰랐던 반전 식물학!
과학 트레이너 쿠와코 켄입니다. 매일이 실험이죠.
아삭하게 한 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과즙이 입안 가득 퍼지는…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사과. 사실 우리가 먹는 그 빨갛고 달콤한 부분은 우리가 ‘과일’이라고 부르는 부분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운 진실! 우리가 먹고 있는 건 알고 보니 ‘꽃’이었다고?

사과에 대해 알아보니, 그 과육의 정체는 놀랍게도 ‘화탁(花托, receptacle)’이라는, 꽃을 지탱하는 받침대 부분이 자란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과일’이라고 믿었던 부분이 사실은 사과의 ‘받침대 부분’이 커진 것이었다니 정말 놀랍죠.
그렇다면 진짜 ‘씨방’, 즉 식물학적으로 과일은 어디에 있을까요?
사실, 사과의 ‘심’ 부분이야말로 씨방이었습니다. 씨앗이 들어있는 그 딱딱한 부분이 식물학적으로는 ‘진짜 과일’이었던 것이죠. 게다가, 사과 밑동에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부분은 대체 무엇의 흔적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진에서 보이는 것이 바로 꽃받침인데요, 사실 그것은 사과 꽃의 ‘꽃받침 조각’과 ‘수술’이 변해서 남은 흔적이라고 합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과정을 상상해 보면 ‘아하’ 하고 납득이 가죠.
안쪽에 수술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사과를 통해 배우는 식물의 신비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 속에 의외의 과학 지식이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의 분류를 아시나요? 사과는 딸기, 배, 벚꽃과 같은 ‘장미과’에 속합니다.
이것은 사과의 과육이 화탁이고, 씨방을 감싸는 형태로 성장하는 구조가 장미과 식물과 공통적이기 때문입니다. 사과 하나를 통해 식물의 세계가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정말 흥미롭죠.
과학은 학교 교과서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먹는 사과 속에도 놀라움과 발견이 가득합니다. 다음에 사과를 드실 때는 ‘이 부분은 화탁일까?’, ‘이건 꽃받침 흔적인가?’ 하고 관찰하면서 맛보세요.
새로운 발견을 할 수도 있을 거예요.
이미지 출처: BuNa, ‘사과 속은 사실 과일. 알면 재미있는 꽃과 열매의 식물학 용어’ 2019/6/24. 열람일: 2021/12/05
https://buna.info/article/2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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